11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정상에 서다
호주 골퍼 애덤 블랜드(Adam Bland)가 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윌룽가 골프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시리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Players Series South Australia)에서 우승했다. 44세 왼손잡이 선수인 그는 4라운드 합계 263타, 17언더파를 기록해 루이스 도벨라르를 2타 차로 제쳤다. 2015년 일본 PGA 챔피언십 이후 11년 만의 프로 대회 우승이다.
이번 성과는 블랜드가 현재 전업 투어 선수로 뛰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그는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골프를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일부 대회에만 출전한다. 오랜 기간 경쟁 무대를 떠나 있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오른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를 결정하다
블랜드는 최종일 시작 당시 도벨라르, 캐나다의 토마 기루, 대니얼 게일과 공동 선두였다. 그는 마지막 날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보기 단 1개를 기록했고, 3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나흘간 스코어는 67·65·64·67타였다.
도벨라르는 합계 15언더파로 준우승했다. 기루는 벤 에클스와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함께 선두로 출발했던 게일은 76타를 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블랜드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마티아스 산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아쉬움도 씻었다.
남녀 선수가 같은 우승컵을 다투는 대회
플레이어스 시리즈는 남녀 프로 선수와 정상급 아마추어가 단일 순위표에서 같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회의 총상금은 호주달러 20만 달러였다. 여자 선수 중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재지 로버츠의 8언더파였다.
마지막 날에는 블랜드의 아내와 세 자녀, 친지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Fox Sports Australia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전업 투어 생활로 돌아갈 계획이 없으며 레슨을 계속하면서 1년에 약 10개 대회에 선택적으로 출전할 생각이다.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블랜드에게 이번 호주 국내 우승은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경기 결과와 그의 향후 계획은 Fox Sports Australia와 Australian Golf Digest가 보도했다. 이 대회는 호주 PGA 투어에 속하며 미국 PGA TOUR 대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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