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아마추어 골퍼 응우옌 뚜언아인(Nguyen Tuan Anh)과 호 아인후이(Ho Anh Huy)가 202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을 각각 공동 30위와 공동 44위로 마쳤다. 대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뉴질랜드 테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적은 베트남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거둔 결과이며, 2026년 대회 개최국은 베트남이 아닌 뉴질랜드다.
뚜언아인,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마지막 날 순위 하락
17세 응우옌 뚜언아인은 나흘 동안 71·74·73·77타를 기록해 합계 **295타(+11)**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는 73타를 치며 중간 합계 +5, 공동 14위를 지켰지만 마지막 18홀에서 77타를 기록해 순위가 내려갔다.
해안 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과 단단한 그린은 정교한 거리 조절과 인내심을 요구했다. 경기를 마친 뚜언아인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진학을 결정했으며, 대학 무대에서 경기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인후이, 마지막 라운드 72타로 개인 최고 기록
16세 호 아인후이는 78·77·75·72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매 라운드 스코어를 개선했다. 최종 합계는 302타(+18), 순위는 공동 44위다. 최종일 72타는 그가 이번 대회에서 작성한 가장 좋은 한 라운드 성적이다. 아인후이는 36홀 컷 기준인 +13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베트남의 다른 출전 선수 **응우옌 반호아(Nguyen Van Hoa)**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AAC 첫 출전이었다. 낯선 해안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한 경험은 바람을 고려한 탄도 조절, 클럽 선택과 거리 관리, 단단한 그린에서의 퍼팅 등 보완해야 할 요소를 분명히 보여줬다. 참고로 +11과 +18은 72홀 전체에서 기준 타수(파)를 초과한 타수이며, 버디나 보기의 개수를 뜻하지 않는다.
2027년 베트남 홈 대회를 향해
태국의 **피파 라오팍디(Fifa Laopakdee)**는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고, 2027 마스터스와 2027 디 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베트남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의 의미는 순위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정상급 아마추어들과 경쟁하며 실전 경험을 축적했다는 데 있다.
2027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일정은 10월 28~31일, 장소는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Hoiana Shores Golf Club)**이다. 올해 참가 선수들에게 내년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대회 선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베트남의 젊은 선수들에게 뚜렷한 목표가 될 전망이다.
경기 성적과 일정은 Vietnam Golf Magazine, 대회 공식 최종 보도자료, 11월 1일 자 The Star 기사를 교차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