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탈퇴 재발표가 아닌 새로운 설명
2026년 11월 3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Abu Dhabi Aldar Championship 사전 기자회견에서 **욘 람(Jon Rahm)**은 자신이 LIV Golf 2.0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LIV 탈퇴는 이미 10월에 발표됐다. 이날 새롭게 나온 내용은 향후 대회 구조에 관한 판단과 PGA TOUR 복귀에 대한 조건부 입장이다.
람은 LIV에서 보낸 세 시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 대항 경기에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 중인 새 형식에는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LIV의 차별점인 팀 골프의 비중이 줄어드는 듯한 방향을 우려했다. 그는 제안된 변화가 자신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직 논의 중인 구상에 대한 람의 평가이다. LIV 2.0의 최종 일정과 규정이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탈퇴 사유를 상금이나 경기 수만으로 단순화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켑카와 동일한 복귀 조건이라면?
기자들은 **브룩스 켑카(Brooks Koepka)**가 2026년 초 PGA TOUR에 복귀할 때 적용받은 특별 제도인 Returning Member Program에 대해서도 물었다. 람은 켑카와 정확히 같은 조건과 제재를 제안받는다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에게 동일한 제안이 주어질지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1월 3일 현재 2027년 복귀 가능성을 놓고 PGA TOUR와 아직 협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복귀 합의가 완료됐거나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Sky Sports의 설명에 따르면 켑카의 복귀 조건에는 500만 달러의 자선 기부와 5년 동안 PGA TOUR 지분 참여 자격 제한이 포함됐다. 이는 어디까지나 켑카에게 적용된 조건이며 람에게 확정된 제재는 아니다.
불확실한 미국행, 유럽 투어는 현실적인 선택
미국 복귀 경로가 명확해질 때까지 람은 2027년 DP World Tour 중심으로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 PGA TOUR 복귀를 위해 1년의 출전 정지가 필요하더라도 유럽 투어에서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복귀가 가능해져도 유럽 대회 일부에는 계속 출전할 뜻을 밝혔다.
그가 이번 주 참가할 Abu Dhabi Aldar Championship은 아부다비 Yas Links에서 2026년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DP World Tour 플레이오프의 첫 대회이며 기자회견 당시 경기는 시작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LIV 2.0 거절 이유와 앞으로의 가능한 선택지를 밝힌 것이다. PGA TOUR 복귀 확정 발표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