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메이뱅크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말레이시아 팬들의 관심이 **미라벨 팅(Mirabel Ting)**에게 모이고 있다. 미리 출신의 21세 선수는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 익숙하지만 이번 복귀의 의미는 이전과 다르다. 2026년 엡손 투어(Epson Tour) Race for the Card 최종 1위를 차지했고, 2027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시즌 개인상도 두 개나 수상했다.
2026년 10월 27일 현재, LPGA의 공식 출전 명단에는 팅이 10월 29일~11월 1일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의 스폰서 초청 선수로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초청 출전과 2027년부터 적용되는 LPGA 투어 출전 자격은 서로 다르다.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고 해서 2026년 LPGA 모든 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 데뷔 첫 시즌, 숫자로 입증한 성장
엡손 투어 공식 기록에 따르면 팅은 2026년에 19개 대회에 출전해 17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12번 올랐으며 두 차례 우승했다. 첫 우승은 8월 스모키 마운틴 챔피언십이었다. 레이철 퀸(Rachel Kuehn)과 정규 라운드에서 동타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같은 달 말 드림 퍼스트 뱅크 채리티 클래식에서도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인 인디언웰스 엡손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Race for the Card 1위로 한 해를 마쳤다. 공식 프로필의 시즌 엡손 투어 상금은 약 19만 1,100달러다. 이는 엡손 투어 성적에 따른 금액으로, LPGA 본투어의 상금이나 통산 전체 상금과 구분해야 한다.
엡손 투어는 10월 5일 팅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와 **가엘 트뤼에 올해의 신인(Gaëlle Truet Rookie of the Year)**에 모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 우승과 두 개인상은 엡손 투어에서 거둔 성과다. 이를 LPGA 본투어 2승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익숙한 홈 코스, 달라진 선수의 위치
팅은 2024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공동 12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올해는 프로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경험했고 다음 시즌 LPGA 진출의 길까지 확보한 상태로 자국 팬들 앞에 선다.
대회 장소는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다. LPGA 공식 대회 정보에 따르면 파72, 6,536야드,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출전 명단에는 한국의 **유해란(Haeran Ryu)**과 최혜진(Hye-Jin Choi),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Miyu Yamashita)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다만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조 편성과 티오프 시각은 공식 스타트 리스트로 확인해야 한다.
10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마음가짐
팅은 대회에 앞서 **2016년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셸 코(Michelle Koh)**가 이번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캐디를 맡는다고 밝혔다. 팅은 그를 친한 친구이자 언니 같은 존재로 여긴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 스타(The Star)*에 따르면 팅은 엡손 투어 첫 풀 시즌을 치르며 일정과 휴식, 회복을 관리하는 법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기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회를 앞둔 선수의 마음가짐이지 성적에 대한 약속이 아니다. 10월 27일 기자회견 보도, The Star.
본무대에서 확인할 과제
엡손 투어 2승은 팅이 우승 경쟁을 마무리할 능력을 보여줬지만, 메이뱅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는 보장은 없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은 컷 탈락 없이 진행되므로 기권이나 실격이 없다면 참가 선수들은 네 라운드를 모두 치를 수 있다. 물 장애물이 있는 홀에서의 위험 관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을 공략하는 샷의 거리 조절 등은 이번 경기에서 살펴볼 만한 관전 요소다. 이는 편집부의 분석 기준이며 선수 본인이 밝힌 전략이라는 뜻은 아니다.
10월 29일 대회가 시작되면 실제 타수와 순위로 현재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다. 그전까지 확인된 핵심은 분명하다. 말레이시아의 초청 선수가 홈 무대에 엡손 투어 2승, Race for the Card 1위, 2027년 LPGA 투어 출전권이라는 성과를 안고 돌아온다는 점이다.
참가 명단은 LPGA 공식 출전 명단, 코스와 상금은 LPGA 대회 개요, 시즌 성적은 엡손 투어 공식 기록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