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ADT) 시즌이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아시안투어는 10월 28일 시즌 마지막 대회인 **아람코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Aramco Invitational Tournament)**의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대회는 당초 2026년 11월 25~28일 사우디아라비아 **롤링힐스 골프클럽(Rolling Hills Golf Club)**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지역 정세의 불안정과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었으며, 새로운 개최 날짜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로써 ADT 시즌 상금 순위가 확정됐다.
말레이시아의 26세 선수 카비시 바라단(Khavish Varadan)이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바라단은 8개 대회에서 총 64,883.89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처음으로 ADT 오더 오브 메리트(Order of Merit)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하위 투어의 시즌 누적 상금이며, 라운드 타수나 메인 아시안투어의 랭킹 포인트가 아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6년 ADT 시즌에는 모두 14개 대회가 열렸다.
바라단은 ADT 16년 역사에서 시즌 상금왕에 오른 세 번째 말레이시아 선수다. 앞선 선수는 2010년의 S. 시바 찬드란(S. Siva Chandhran)과 2013년의 니컬러스 펑(Nicholas Fung)이다. 바라단은 이미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아시안투어 출전 자격을 얻어 메인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새로운 투어 카드 취득과 구별되는 ADT 시즌 종합 우승이다.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가 시즌의 전환점이었다. 2월 PKNS 셀랑고르 마스터스에서는 싱가포르의 닉클라우스 치암(Nicklaus Chiam)에게 연장전에서 졌다. 그러나 3월 남아 뱅크 베트남 마스터스에서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Jazz Janewattananond)을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두 선수는 정규 라운드를 모두 **201타(15언더파)**로 마쳤고, 바라단의 라운드별 성적은 67·69·65타였다. 그는 이후 치푸트라 골프프러너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다른 대회에서도 두 차례 톱5에 진입했다.
2027년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도 확정됐다. ADT 시즌 상금 순위 상위 10명에 포함된 바라단 외 9명은 한국의 양민혁(Minhyeok Yang), 필리핀의 션 라모스(Sean Ramos), 이탈리아의 미켈레 오르톨라니(Michele Ortolani), 태국의 룬차나퐁 유프라용(Runchanapong Youprayong), 인도의 푸크라지 길(Pukhraj Gill), 싱가포르의 닉클라우스 치암(Nicklaus Chiam), 중국의 앤디 쉬(Andi Xu), 인도네시아의 케빈 아크바르(Kevin Akbar), 미국의 **네이선 한(Nathan Han)**이다. 이는 세계랭킹이 아닌 ADT의 시즌 상금 순위에 따른 자격이다.
이에 따라 2026년 ADT에서 실제로 마지막으로 개최된 대회는 10월 초 잉글랜드의 **벤 존스(Ben Jones)**가 우승한 **이집트 골프 시리즈 14(Egypt Golf Series 14)**가 됐다. 사우디 대회는 연기됐을 뿐 개최되거나 우승자가 결정된 것이 아니다. 10월 28일 발표의 핵심은 바라단의 시즌 우승과 2027년 아시안투어 진출 선수들이 확정됐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