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베테랑 선수 4명에게 2027시즌 정규투어 출전 자격 부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026년 11월 2일 열린 KLPGT 제6차 이사회에서 김보경, 안송이, 장하나, 박결 등 네 선수에게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는 내년 출전 자격에 관한 확정된 의결로, 대회 우승 소식이나 시드순위전 성적 발표와는 구분된다.
이번 제도는 오랜 기간 투어에 기여한 선수들이 정규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별도 경로다. 성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는 일반적인 과정과 병행되며, 베테랑 선수의 이력과 협회에 대한 기여도를 폭넓게 살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 시드권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검토 대상은 K-10 클럽 가입자 또는 KLPGA 생애 통산 상금 25억 원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했다고 시드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사회가 경기 성적,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4명을 선정한다.
따라서 이번 시드권은 정규투어 시드순위전(Q-School) 통과와 같은 의미가 아니다. 또한 시드권을 부여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개별 대회 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대회 참가에는 해당 대회의 규정이 적용된다.
네 선수의 서로 다른 강점
**김보경(40)**은 K-10 클럽 초대 가입자다. 2018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올해에는 챔피언스투어 3승으로 시즌 다승왕에 올랐다. 베테랑 무대에서 확인한 경쟁력이 다시 정규투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송이(36·KB금융그룹)**는 KLPGA 정규투어 역사상 최초로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다. 한 시즌의 성적뿐 아니라 장기간 투어를 지켜온 꾸준함이 이력의 핵심이다.
**장하나(34)**는 정규투어 통산 15승, 누적 상금 약 57억 7천만 원을 기록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생애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대상자 가운데 우승 경력과 누적 상금 면에서 특히 눈에 띈다.
**박결(30·두산건설 We've)**은 12년 동안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했고, 여덟 차례 KLPGA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오랜 기간 투어 안팎에서 활동해 온 경력이 평가 대상이 됐다.
투어의 세대 간 연속성을 위한 선택
이번 결정은 젊은 선수들의 성적 중심 경쟁과 별개로 오랜 경력의 선수들이 지닌 경험과 상징성을 인정하려는 조치다. 반면 과거 성적이 내년 경기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2027년 실제 성적은 그때 치러지는 경기에서 결정된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오늘날 투어의 성장에 기여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특별 시드권 제도가 정규투어에서 어떤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KLPGA 2026년 11월 2일 공식 발표. 선수 경력 및 선정 기준은 협회의 공표 내용에 따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