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뮤다 사우샘프턴 | 2026년 10월 24일. 한국 수원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으로 활동하는 프로 골퍼 챈 김(Chan Kim)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파71의 포트로열 골프코스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무려 39계단 끌어올렸다. 54홀을 마친 시점의 성적은 합계 13언더파, 공동 6위다.
72타에서 다시 64타로. 김은 대회 첫날 64타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요일 3라운드에서 다시 64타를 쳤다. 사흘간 64–72–64타, 합계 200타로 13언더파가 됐다. PGA 투어 공식 리더보드에는 공동 6위까지 39계단 상승한 것으로 표시됐다. 아직 최종 18홀이 남았으므로 우승이나 톱10 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두와는 단 3타 차. 아일랜드의 시머스 파워(Seamus Power)와 미국의 오스틴 스모더먼(Austin Smotherman)은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였다. 테일러 무어, 코리 코너스, 벤 실버먼이 14언더파로 뒤를 이었고, 김은 13언더파 추격 그룹에 합류했다. 18홀이 남은 상황에서 3타는 역전 가능한 격차이지만, 이를 근거로 최종 우승자를 예측할 수는 없다.
강풍 속에서 빛난 64타. 포트로열은 해안에 있어 바람의 영향이 큰 코스다. 3라운드 공식 기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 북동풍은 시속 약 27~37km(17~23mph), 돌풍은 약 53km(33mph)에 달했다. 이런 바람은 클럽 선택과 아이언 샷의 거리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김은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이날 가장 뛰어난 스코어 중 하나를 기록했다. 일요일에는 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주최 측이 최종 라운드 티오프 시간을 앞당겼다.
수원에서 일본 투어를 거쳐 미국으로. 1990년 수원에서 태어난 김은 하와이에서 성장했고 현재 PGA 투어에서는 미국 선수로 등록돼 있다. 일본 골프 투어에서 8승을 거뒀으며 2023년에는 콘페리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한국 출생이라는 배경과 일본에서의 오랜 활약 덕분에 이번 성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골프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대회 전까지 정규 PGA 투어 우승 경력은 없었다.
다음 시즌 출전권도 걸렸다. PGA 투어 리더보드 기준 김의 대회 시작 전 FedExCup Fall 순위는 183위, 토요일 종료 후 잠정 예상 순위는 156위였다. 이는 시즌 최종 순위가 아니며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가을 시즌의 좋은 성적은 다음 해 출전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상위 100위 진입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일정. 최종 4라운드는 10월 25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의 순위와 타수는 모두 24일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이다. 일요일의 최종 결과나 우승자를 이미 확정된 것처럼 서술하지 않는다. 최신 성적은 PGA 투어 공식 리더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2021년 챈 김의 자료 사진. 촬영 江戸村のとくぞう,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026년 버뮤다 대회에서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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