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프로골퍼 **오스틴 스마더먼(Austin Smotherman)**이 2026년 10월 26일 버뮤다 포트로열 골프코스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강풍으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월요일에 진행된 연장전에서 아일랜드의 **셰이머스 파워(Séamus Power)**를 세 번째 추가 홀 끝에 꺾었다. 스마더먼은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우승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악천후가 바꾼 경기 방식
일요일 현장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약 64㎞(40마일)를 넘어섰다. 선수들이 4라운드를 시작할 수조차 없었고 월요일에도 18홀 전체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불확실했다. PGA 투어는 규정에 따라 정규 경기를 54홀 결과로 확정하고 공동 선두 두 명만 별도 연장전에서 우승자를 가리도록 했다. 스마더먼과 파워의 정규 기록은 나란히 16언더파 197타였다.
결전의 무대는 바다를 접한 파3 16번 홀이었다. 강한 바람 속에서는 클럽 선택과 거리 조절이 더욱 까다롭다. 서든데스 방식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가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어 두 선수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했다.
16번 홀에서 세 번의 승부
첫 번째 연장 홀에서 스마더먼은 그린을 놓쳤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파워는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승부가 이어졌다. 두 번째 연장에서는 스마더먼이 약 75피트 거리의 긴 첫 퍼트를 홀 가까이 붙였다. 파워도 그린 왼쪽 벙커에서 탈출해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승패가 갈렸다. 파워는 그린 주변의 까다로운 러프에 공이 떨어진 뒤 파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스마더먼은 약 14피트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완성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버디가 아니라 실수를 최소화하는 집중력이었다.
10월에 찾아온 두 번의 우승
32세 스마더먼은 이달 초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출전한 다음 대회인 버뮤다에서도 곧바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olf Channel에 따르면 이번 성과로 향후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면제 기간도 2029년까지 연장됐다.
39세 파워는 2022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과 버뮤다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연장 홀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 선수의 접전은 악천후 속에서도 54홀 단축 운영과 서든데스 연장전이 어떻게 명확한 우승자를 가려내는지 보여줬다.
출처: Golf Channel의 2026년 10월 26일 연장전 결과 보도(https://www.golfchannel.com/pga-tour/news/austin-smotherman-ousts-seamus-power-in-bermuda-playoff-for-second-straight-win), PGA 투어의 10월 25일 54홀 단축 결정(https://www.pgatour.com/article/news/latest/2026/10/25/seamus-power-austin-smotherman-head-to-monday-playoff-after-weather-delay-tournament-shortened-to-54-holes-butterfield-bermuda-championship).
사진: Janbaby의 참고용 사진 «Golfing on green sun», Wikimedia Commons / Pixabay, CC0 1.0(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olfing_on_green_sun.jpg). 사진은 선수나 버뮤다 대회를 촬영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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