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발 사이의 어디에 둘지와 볼에서 얼마나 떨어져 설지는 서로 다른 문제다. 볼 위치가 적절해도 클럽을 잡은 손이 몸에 지나치게 붙거나, 볼에 닿으려고 팔을 뻗어야 할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활동하는 LPGA 클래스 A 지도자 **메러디스 커크(Meredith Kirk)**는 2026년 10월 31일 공개된 레슨에서 자신의 손바닥을 활용해 어드레스 간격을 점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재나
이 방법은 양발 사이의 스탠스 폭이나 발끝에서 볼까지의 거리를 재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목표 방향에 가까운 허벅지의 안쪽과 클럽 그립 끝(버트 엔드) 사이의 간격을 확인한다. 오른손잡이는 왼쪽 허벅지, 왼손잡이는 오른쪽 허벅지가 기준이다.
아이언의 기준은 손바닥 약 한 뼘이다. 드라이버는 약 두 뼘에서 두 뼘 반으로 더 넓게 잡는다. 샤프트가 긴 클럽은 일반적으로 어드레스에서 필요한 공간도 달라진다. 다만 이는 지도자가 제시하는 참고치이지, 모든 체격과 클럽 길이에 적용되는 절대적인 측정값은 아니다.
공을 치기 전에 해보는 점검
- 평소 쓰는 미들 아이언을 잡고 클럽헤드를 볼 뒤에 둔 다음, 팔을 억지로 뻗지 않은 균형 잡힌 어드레스를 취한다.
- 수치에 억지로 맞추려고 상체를 움직이지 말고, 목표 쪽 허벅지 안쪽과 그립 끝의 간격을 손바닥으로 가늠한다. 한 뼘 정도인지 살펴본다.
- 드라이버로 바꿔 같은 점검을 한다. 이때는 두 뼘에서 두 뼘 반 정도의 더 넓은 간격이 참고치다.
- 볼을 치지 않고 편안하게 몇 차례 연습 스윙을 한다. 손이 몸에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볼 쪽으로 과하게 뻗어야 한다면 무리하게 간격을 맞추지 말고 자세를 다시 잡는다. 필요하면 지도자의 점검을 받는다.
손바닥 간격은 피팅 기준이 아니다
손바닥 한 뼘이 모두에게 정답인 것은 아니다. 신체 비율, 샤프트 길이, 라이각, 팔이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위치와 자세가 적절한 어드레스 거리에도 영향을 준다. 정해진 간격을 만들기 위해 발 위치만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다. 균형과 편안함, 이후 연습 타구에서의 임팩트 일관성을 함께 살피는 편이 유용하다.
이 점검법의 목적은 그립이 다리에 너무 붙거나 팔이 지나치게 앞으로 뻗는 두 가지 극단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똑바로 가는 샷이나 슬라이스 교정을 보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자신의 어드레스를 관찰하고 지도자와 상의하기 위한 간단한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자료: 메러디스 커크, Women & Golf, 2026년 10월 31일. Myrtle Beach Golf Trips에 공개된 커크의 이전 그립 간격 시범과 대조했다. 공을 치지 않는 점검 순서는 GOLFTWITT 편집부에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