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로 향하는 한 번의 기회
202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이 10월 29일 뉴질랜드 테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에서 개막한다. 첫 출전에 나서는 한국 남자 국가대표 손제이와 유민혁에게는 특별한 목표가 있다. 대회 우승자는 202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과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5회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는다. 실제 출전에는 해당 대회의 아마추어 자격 요건도 적용된다.
10월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현장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며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선수들의 각오를 전한 것이며 실제 경기 결과는 아니다. 이날 기준으로 아직 공식 라운드는 시작되지 않았다.
대한골프협회 순위로 확인한 두 선수의 위치
대한골프협회(KGA)가 발표한 10월 26일 기준 남자 랭킹에서 손제이는 18개 대회 합산 3,254.32점으로 1위, 유민혁은 13개 대회 합산 2,435.94점으로 2위다. 이 수치는 KGA 국내 랭킹 포인트로, 라운드 타수나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점수가 아니다.
손제이는 올해 임실N치즈배(4월), 스리랑카 아시아태평양주니어챔피언십(6월), 송암배(8월),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9월) 등 네 차례 우승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퍼팅 그립을 집게 형태의 클로(claw) 그립으로 바꾼 뒤 퍼트 감각과 성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링크스 코스에서 이 변화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인 유민혁
유민혁은 9월 드림파크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여러 국내 대회에서 준우승 네 차례를 기록했다. 특히 8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자에게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유민혁은 프로 전향 시점을 고민하는 동시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메이저 출전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아마추어 자격 유지 문제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아직 프로 전향 시기가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경기 일정과 관전 포인트
대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오클랜드 북쪽 테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파71)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 무대에서의 성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뉴질랜드의 해안 링크스 코스 성적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바람 속 탄도 조절, 그린 공략 지점 선택, 퍼팅 거리감이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는 경기 전 기술적 전망이며 실제 라운드 분석이 아니다. 28일 현재 공식 리더보드에는 완료된 라운드 결과가 없다.
원문·공식 자료: 연합뉴스 현장 인터뷰(2026.10.28) — https://www.yna.co.kr/amp/view/AKR20261028059200007; 대한골프협회 랭킹(2026.10.26) — https://www.kgagolf.or.kr/web/kgaRanking/home; AAC 공식 대회 안내 — https://www.aacgolf.com/news/article/te-arai-links-to-host-2026-asia-pacific-amateur-championship; 공식 리더보드 — https://www.aacgolf.com/leaderboard/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