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을 바라보는 링크스에서 열리는 타이틀 방어전
2026년 제17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뉴질랜드 테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우승자에게는 2027년 마스터스 초청권과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5회 디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프로 무대의 가장 큰 대회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다.
가장 큰 관심은 태국의 디펜딩 챔피언 퐁사팍 '피파' 라오팍디다. 그는 2025년 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6타 뒤진 상황을 극복한 뒤 일본의 나가사키 타이세이와 합계 15언더파로 동률을 이뤘고,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올해 21세인 라오팍디는 마쓰야마 히데키(2010·2011년)에 이어 대회 역사상 두 번째 2연패를 노린다.
강력한 경쟁자들
호주의 해리 타키스는 주최 측이 10월 15일 공개한 유력 선수 분석에서 당시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20위로 출전 예정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AAC 4위에 올랐고 올해 미국 대학 무대의 사우스웨스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다만 바람이 잦고 지면이 단단한 해안 링크스에서는 평소와 다른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
뉴질랜드의 잭 스완윅은 같은 10월 15일 자료에서 WAGR 23위였다. 미국의 주요 아마추어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개최국의 첫 AAC 우승을 노린다. 홈 코스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해풍과 불규칙한 바운드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의 김민수(18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5타 차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AAC에서는 공동 7위였다. 순위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큰 대회 경험과 해외 원정 성적을 갖췄다.
일본의 나가사키 타이세이는 작년 최종 라운드 전 5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베트남의 응우옌 아인민, 중국의 저우쯔친, 필리핀의 제이든 둠두마야, 태국의 조시 두앙마니 등도 주최 측이 주목한 선수들이다.
테아라이 사우스 코스가 변수인 이유
2022년 개장한 사우스 코스는 빌 쿠어와 벤 크렌쇼가 설계한 파72 코스다. 자연 모래언덕을 따라 조성됐고 16개 홀에서 태평양을 볼 수 있다. 단단하고 빠른 페스큐 잔디, 바운드와 바람의 영향을 받는 접근샷 때문에 단순한 장타보다 탄도 조절과 착지 지점 선택, 그라운드 게임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이는 코스 특성을 토대로 한 분석이며 실제 경기 점수 예측은 아니다.
주최 측의 9월 4일 발표 당시에는 40개 회원단체에서 117명이 참가를 확정했고 예정 출전 규모는 120명이었다. 이 수치는 9월 기준이며 10월 26일 최종 명단의 정확한 인원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프로 대회와 같은 상금 경쟁보다는 명예와 메이저 출전권의 의미가 크다.
첫 이틀 동안 볼 관전 포인트
라오팍디의 뒷심, 타키스의 안정감, 스완윅의 개최국 우승 도전, 김민수의 최근 국제무대 성과, 나가사키의 설욕전이 핵심이다. 첫 36홀에서 누가 해안 링크스의 바람과 단단한 그린에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스코어 확인: 기사 작성 기준인 2026년 10월 26일(UTC)에는 아직 대회가 시작되지 않았다. 2026년 1라운드 성적이나 최종 순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15언더파라는 기록은 오직 2025년 대회 결과다.
공식 자료: AAC의 10월 15일 유력 선수 분석; 9월 4일 참가 확인 명단; 2025년 공식 결과; 개최 코스 소개.
함께 읽을 기사
토니 피나우, 페덱스컵 폴 104위로 멕시코 오픈 출전…톱100 경쟁과 2027년 출전권의 진실
2023년 우승자 토니 피나우가 페덱스컵 폴 104위로 멕시코 오픈에 돌아온다. 톱100 경쟁의 의미, 이미 2027년까지 확보한 출전 자격, 바야르타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71위 원이 딩, 아부다비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 포함…DP 월드투어 ‘출전 가능한 상위 70명’ 확정
레이스 투 두바이 정규시즌 71위 원이 딩이 아부다비 플레이오프의 공식 70인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 가능한 상위 70명’ 규정과 7180위 선수들의 참가 배경을 정리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딴 톰 김, 멕시코 오픈에서 PGA 투어 복귀…우승자들 대거 출전
톰 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에 복귀한다. 10월 29일11월 1일 멕시코 오픈에는 윈덤 클라크,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캠벨, 토니 피나우도 출전한다.
2026 멕시코 오픈,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 대폭 개편…4번 홀 97야드 단축·13번 홀 원온 공략
10월 29일 개막하는 PGA 투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의 경기 코스가 파71, 7,337야드로 변경됐다. 새 4번 홀과 원온을 노릴 수 있는 13번 홀이 600만 달러 대회의 승부처로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