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우승과 2026/27시즌 출전권 48장
2026년 10월 23일,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의 켄스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Kensville Golf & Country Club)**에서 DP 월드 인도프로골프투어(PGTI) 2026/27시즌 퀄리파잉 스쿨 최종 예선이 막을 내렸다. 우승자는 노이다 출신의 **22세 인도 아마추어 아린 아후자(Arin Ahuja)**였다. 처음 도전한 퀄리파잉 스쿨에서 그는 70·73·70·72타, 합계 **285타(3언더파)**를 기록해 단 1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우승 트로피 이상의 의미가 있다. PGTI 공식 발표에 따르면 총 48명이 2026/27시즌 정규 투어의 풀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아마추어 선수는 4명, 외국 국적 선수는 **5명(방글라데시 4명, 스리랑카 1명)**이었다. 인도 국내 프로투어로 진입하는 관문이면서, 유망주와 경력 있는 선수들이 같은 코스에서 경쟁력을 검증받는 자리였다는 뜻이다.
초반 보기 3개를 극복한 후반 승부
아후자는 최종일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했으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 다섯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우승 가능성이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7번과 8번 홀에서 중요한 파 세이브 퍼트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처는 14번 홀이었다. 정교한 어프로치에 이어 약 12피트 퍼트를 집어넣어 이글을 만들었고, 15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날 이븐파 72타, 최종 합계 3언더파로 우승을 지켰다.
인도의 **베단트 시로히(Vedant Sirohi)**는 71·71·73·71타, 방글라데시의 **모하마드 시디쿠르 라흐만(Md Siddikur Rahman)**은 69·73·71·73타로 나란히 **286타(2언더파)**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공동 2위로 마쳤다. 한 타 차 우승은 전반 부진을 털고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아후자의 복귀 능력을 보여준다.
아마추어 우승자가 프로 진출을 준비한다
아후자는 주니어 시절 이미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으며, 2024년 인도 아마추어 랭킹 2위에 올랐던 선수다. 그는 대회 후 PGTI를 통해 조만간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우승 자체는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신분으로 거둔 성과이며, 전향 의사와 실제 신분 변경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의 강점은 티샷의 방향성과 공을 안전한 위치에 두는 코스 매니지먼트였다. 하지만 켄스빌 최종일에는 짧은 거리의 파 세이브, 결정적인 이글 퍼트, 후반 버디 퍼트가 더 큰 역할을 했다. 예선이라는 형식 때문에 출전권 명단만 주목받기 쉽지만, 이번 대회는 압박 속에서 경기를 되살린 한 아마추어의 성장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다음 무대는 아삼주 디그보이
PGTI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26/27시즌 첫 대회인 IndianOil SERVO Masters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아삼주 디그보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 출전권을 받은 48명에게는 본격적인 투어 경기에서 기량을 확인할 기회다. 아후자에게 남은 과제는 퀄리파잉 스쿨에서 보여준 뒷심을 정규 시즌의 꾸준한 성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확인 자료: PGTI 공식 발표(10월 23일), The Golfing Hub 보도, Tee Time Tales 보도. 원문에는 4라운드 합계 컷 기준을 '15오버파 203타'로 표기한 산술상 오류가 있어, 이 기사에서는 확인된 48명 출전권 확보 사실만 전달하고 해당 점수는 재인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