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골프장 부지의 미래가 다시 쟁점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옛 Ocean Breeze Golf Course 부지에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 돌아올까. 이 문제가 2026년 10월 26일 열린 보카러톤 시의회와 Greater Boca Raton Beach & Park District(공원지구)의 합동회의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 Boca Post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공개 발언에 나선 주민 약 30명 중 18명이 North Park에 공공 골프시설을 되살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새 코스 건설을 승인하거나 설계를 확정하는 표결은 없었다.
동쪽은 공원 조성 중, 골프 논의는 서쪽에 집중
North Park는 보카티카(Boca Teeca) 지역에 있던 Ocean Breeze 골프단지 부지 일부에 들어선다. 땅은 시가 아닌 공원지구 소유다. 약 70에이커 규모의 동쪽 구역에서는 9월 3일부터 산책·자전거길, 어린이 놀이터, 반려견 공원 등을 포함하는 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골프시설 복원 제안은 주로 서쪽 구역에 관한 것으로, 이곳의 최종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Boca National이라는 골프장 조성안이 논의됐지만 실제로 건설되지는 않았다. 이번 논의가 과거 계획을 자동으로 되살리는 것은 아니다. 가족 친화적인 짧은 코스, 이른바 executive course, 9홀 또는 18홀 코스 등 다양한 구상이 언급됐으나 확정된 코스 배치, 사업비, 개장 일정은 없다.
쟁점은 골프가 아니라 재원 조달
Boca Post에 따르면 앤디 톰슨(Andy Thomson) 시장은 North Park의 골프시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에도 가족들이 이용하기 쉬운 짧은 코스를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기관인 공원지구 소유 토지에 시 예산으로 시설을 짓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간 기부금 조달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 시설이 공동 레크리에이션 기본계획과 기존 공공 골프장 운영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원지구 위원 **에린 라이트(Erin Wright)**는 골프장 건설에 배정된 예산이 현재 없다고 밝혔다. 지구는 실내 체육시설과 Countess de Hoernle Park의 다음 개발 단계에 각각 1,000만 달러를 우선 배정하고 있다. 지구 의장 **밥 롤린스(Bob Rollins)**는 장기적으로 North Park에 가족 친화적인 골프시설이 들어설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표했지만, 이는 착공 결정이 아니다.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접근 방식은 달랐다. 일부는 재원 마련과 인허가 논의를 서두르자고 했고, 다른 의원들은 먼저 필요한 골프시설의 형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원지구는 기존의 Boca Raton Golf & Racquet Club과 Red Reef Park를 포함한 지역 공급을 검토하고, North Park의 짧은 코스 가능성도 평가할 방침이다.
골퍼가 알아야 할 점
현재 North Park에서 예약할 수 있는 티타임은 없다. 이번 회의는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공공 골프에 대한 지역 수요를 보여주지만, 부지 이용, 사업비 및 운영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수요 조사와 공동계획, 재원 확정이 이뤄지기 전에는 골프장 재개장이나 신규 코스 건설을 기정사실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
시 공식 일정에는 합동회의가 10월 26일 오후 6시, 보카러톤 6500 Congress Avenue에서 열리도록 공지돼 있다. 개별 참석자의 발언과 재정 관련 입장은 Boca Post의 현장 보도를 토대로 정리했다.
출처: Boca Post, 2026년 10월 27일; 보카러톤시 공식 회의 일정; 공원지구 North Park 공사 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