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리석었다”: 너무 일찍 공을 집어 올린 퍼트가 워커컵 규정 논란으로
나일 실스 도네건이 짧은 퍼트를 컨시드받기 전에 공을 집어 들었지만, 이 실수에도 GB&I는 첫 포섬 세션에서 미국에 2.5-1.5로 앞섰다.

-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뚜렷한 우세로 평가받았지만, GB&I는 미국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끊겠다는 의지를 안고 맞섰다.
- 첫 경기에서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프레스턴 스타우트와 이선 팡이 스튜어트 그리헌·엘리엇 베이커 조와 맞붙었다.
- 타일러 위버와 코너 그레이엄은 제이 렝 주니어·키헤이 아키나를 1홀 차로 꺾어 GB&I에 첫 승점을 안겼다.
- 미국은 타일러 와츠와 마일스 러셀이 파5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루크 폴터·샘 이스터브룩을 제치며 곧바로 응수했다.
라힌치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51회 워커컵 첫 포섬 세션은 초반부터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뚜렷한 우세로 평가받았지만, GB&I는 미국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끊겠다는 의지를 안고 맞섰다.
첫 경기에서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프레스턴 스타우트와 이선 팡이 스튜어트 그리헌·엘리엇 베이커 조와 맞붙었다. 두 팀은 15개 홀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그리헌과 베이커가 3개 홀을 남기고 1홀 차로 앞섰다. 미국은 16번과 17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마지막 홀에서 선제점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GB&I는 파5인 18번 홀에서 버디 4를 기록했다. 스타우트는 홀을 비기고 미국의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짧은 버디 퍼트를 남겼지만, 공은 홀을 스쳐 지나갔다. 결국 18번 홀은 무승부가 됐고 양 팀은 각각 0.5점을 얻었다.
이어진 두 경기 역시 마지막 홀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타일러 위버와 코너 그레이엄은 제이 렝 주니어·키헤이 아키나를 1홀 차로 꺾어 GB&I에 첫 승점을 안겼다. 미국은 타일러 와츠와 마일스 러셀이 파5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루크 폴터·샘 이스터브룩을 제치며 곧바로 응수했다.
와츠는 자신과 러셀이 따낸 승점에 대해 “정말 컸다”고 말했다. “18번 홀 티잉 구역에서 스코어보드를 보고 있었고, 스코어보드에 빨간색 숫자가 나타나게 하려면 그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 그 퍼트는 정말 중요했다.”
양 팀이 1.5점씩을 기록한 가운데 네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가 아일랜드에서 먼저 기세를 잡을 팀을 결정하게 됐다. 나일 실스 도네건과 조시 힐은 라이더 카원·조사이아 길버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붙였고, 8번 홀까지 4홀 차로 앞섰다.
논란은 파4인 9번 홀에서 발생했다. 실스 도네건은 성공 가능성이 있는 버디 퍼트를 남겼지만 홀의 높은 쪽으로 빗나갔다. 그는 상대가 퍼트를 컨시드했다고 생각해 공을 집어 들고 방금 놓친 퍼트를 다시 하려 했다. 그러나 카원과 힐은 아직 컨시드를 확인하지 않았고, 카원은 실스 도네건이 공을 집어 들었을 때 퍼트는 컨시드되지 않았다고 즉시 지적했다. 규칙 심판이 호출됐고, 9번 홀은 미국에 돌아갔다.
하지만 이 실수는 GB&I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실스 도네건과 힐은 경기를 4홀 차로 마무리했고, GB&I는 오전 세션을 2.5-1.5로 앞선 채 마쳤다.
실스 도네건은 이 사건에 앞서 7번과 8번 홀에서 기록한 버디에 대해 “우리에게 정말 큰 홀들이었다”고 말했다. “불행히도 9번 홀에서는 제가 조금 생각 없이 행동했다. 하지만 그 두 버디 덕분에 충분한 여유를 만들 수 있었고, 9번 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도 큰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있었다. 우리는 그 리드를 정말 잘 지켜냈다.”
그는 골프채널의 브렌틀리 로마인이 전한 발언에서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6피트 퍼트를 놓쳤고, 바보처럼 실수했다. 홀까지 1피트가 남아 있었는데, 일요일 친선 라운드라도 하는 것처럼 공을 그냥 치워버렸다. 하지만 골프 규칙은 그렇지 않다. 실수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실수했는지가 아니라 그 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잘 반응했다.”
GB&I는 2015년 이후 워커컵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딘 로버트슨이 이끄는 팀은 강력한 미국을 꺾기 위해 필요한 출발을 보여줬다. 실스 도네건의 이른 공 집어 올리기 실수조차 GB&I의 꿈에 가까운 출발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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