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속 볼, 치우는 순서에 따라 달라지는 벌타
볼이 낙엽 사이에 멈췄다. 주변의 낙엽을 조금 치운 뒤 볼 위치를 마크하고, 식별 표시를 확인하려고 볼을 집어 올렸다. 그런데 다시 놓기 전에 원래 볼을 받치고 있던 낙엽까지 제거했다면 1벌타가 발생할 수 있다. 낙엽은 일반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이지만, 볼을 들어 올린 뒤에는 별도의 제한이 적용된다.
일본 GDO가 2026년 11월 2일 소개한 규칙 사례를 R&A 규칙 7과 규칙 15의 현행 조항에 비춰 확인했다. 2026년에 새로 시행된 규칙이 아니라, 기존 규칙을 실제 상황에 적용한 해설이다.
볼이 놓여 있을 때 낙엽을 치운다면
떨어져 있고 볼에 달라붙지 않은 낙엽은 보통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다. 규칙 15.1a에 따라 벙커와 페널티 구역을 포함해 코스 어디에서나 일반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다만 퍼팅 그린과 티잉 구역 밖에서 낙엽을 치우다가 정지해 있던 볼이 움직이면, 규칙 15.1b에 따라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하고 보통 1벌타를 받는다. 규칙 7.4에 따른 합리적인 수색 과정의 우발적 이동 등은 예외다.
볼이 자신의 것인지 놓인 상태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면 규칙 7.3에 따라 식별 목적으로 볼을 집어 올릴 수 있다. 먼저 위치를 마크해야 하며, 퍼팅 그린이 아니라면 식별에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볼을 닦을 수 없다. 확인 후에는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한다.
볼 아래의 낙엽이 특별한 이유
규칙 15.1a의 예외 1은 퍼팅 그린 밖에서 볼을 집어 올리거나 움직인 뒤 다시 놓기 전의 상황을 다룬다. 볼이 원래 놓여 있을 때 제거했다면 볼을 움직이게 했을 가능성이 큰 루스 임페디먼트를, 볼을 들어 올린 사이에 고의로 치울 수 없다.
볼을 직접 받치던 낙엽이 대표적이다. 이를 먼저 치우면 1벌타다. 제거한 낙엽 자체를 다시 놓을 필요는 없지만 볼은 원래 위치에 올바르게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볼 주변의 모든 낙엽이 무조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해당 낙엽을 원래 상태에서 제거했을 때 볼이 움직였을 가능성이다.
실전에서 기억할 순서
볼의 위치를 먼저 확인하고 주변 낙엽을 조심히 치운다. 식별이 필요하면 위치를 마크한 뒤 볼을 들어 확인하고, 원래 볼을 받치던 낙엽을 고의로 없애지 않은 채 리플레이스한다. 볼을 되돌린 후에는 볼이 움직이지 않는 범위에서 주변 낙엽을 조심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퍼팅 그린에는 별도의 예외가 있다.
합리적인 수색 중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규칙 7.4: 일반적으로 벌타 없이 리플레이스)와 볼을 들어 올린 동안 받침 역할을 하던 낙엽을 고의로 치운 경우(규칙 15.1a: 1벌타)를 구별해야 한다. 경기 중 분쟁은 규칙 20.2에 따라 심판 또는 위원회가 판단한다.
근거: GDO, 2026년 11월 2일; R&A 규칙 7; R&A 규칙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