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말레이시아

리야나 두리시치, 메이뱅크 챔피언십 앞두고 오빠 캐디와 미라벨 팅의 격려에 자신감

말레이시아의 리야나 두리시치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친오빠 다니알 아이자트와 다시 호흡을 맞추며, 미라벨 팅의 응원을 LPGA 퀄리파잉 도전의 힘으로 삼는다.

리야나 두리시치, 메이뱅크 챔피언십 앞두고 오빠 캐디와 미라벨 팅의 격려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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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8일 촬영한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자료 사진. 촬영: 龍崎 Jeffrey.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KLGCC_-_panoramio.jpg. 라이선스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상단 일부 크롭, 요소 추가 없음. 리야나 두리시치 또는 2026년 대회 장면이 아님.

말레이시아 골퍼 리야나 두리시치(Liyana Durisic)는 2026년 10월 28일 메이뱅크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홈 대회를 앞둔 자신감의 두 가지 원천을 소개했다. 이번 주 캐디를 맡는 친오빠 다니알 아이자트 두리시치와, 자신이 롤모델로 여기는 동료 말레이시아 선수 미라벨 팅이다. 두리시치는 대회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 2단계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미 호흡을 맞춰 본 가족 캐디

다니알 아이자트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 코치로 활동한다. 그는 두리시치가 2023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했을 때도 캐디를 맡았다. 당시 두리시치는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소속 선수로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따라서 이번 동행은 처음 시도하는 조합이 아니라 기존의 경험을 되살리는 선택이다.

두리시치는 중요한 홈 대회에서 가족이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캐디의 역할은 클럽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거리와 바람, 볼의 라이, 그린 주변의 안전한 공략 지점 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오빠가 모든 샷을 대신 결정한다는 뜻은 아니다. 각 샷에 대한 최종 판단과 실행의 책임은 여전히 선수에게 있다.

미라벨 팅이 보여준 다음 단계의 가능성

대회 환영 만찬에서 두리시치는 자신이 존경하는 미라벨 팅과 대화를 나눴다. 팅은 2026년 엡손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시즌 Race for the Card 랭킹 1위로 2027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이 기록은 엡손 투어 공식 발표에서도 확인된다.

두 사람은 두리시치가 도전할 LPGA 퀄리파잉 2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리시치에게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이미 상위 투어로 올라선 동료가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 준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격려와 경기 결과는 구분해야 한다. 선배 선수의 지지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목표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도울 수 있지만, 까다로운 퀄리파잉을 통과한다는 보장은 아니다.

한 타 차이도 중요했던 8월 예선

두리시치는 지난 8월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SEAN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두 라운드 합계 143타, 1언더파로 마지막 다섯 번째 출전권을 차지했다. 당시 최종 라운드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후반 9홀에서 긴장을 느끼며 몇 타를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남은 홀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것이 출전권 확보로 이어졌다.

이 경험은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인 자신감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익숙한 코스에서도 리드를 지키려는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에는 국제적인 LPGA 투어 선수들과 나흘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린다.

두리시치는 이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Women's World Sand Greens Championship에서도 우승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했다. 버디 7개가 곧 해당 라운드의 7언더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홀에서 나온 보기도 전체 스코어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홈 이점은 결과를 대신하지 않는다

LPGA 공식 일정에 따르면 2026년 메이뱅크 챔피언십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에서 열린다. 코스는 파72, 전장 6,536야드이며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두리시치는 팅, 켈리 탄, 나타샤 운, 제네비브 링과 함께 말레이시아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발언을 통해 확인되는 것은 성적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준비 방식이다. 오랜 경험을 공유한 가족 캐디는 일관된 루틴을 돕고, 팅의 성공은 다음 단계가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보여 준다. 8월 예선에서 배운 인내심도 중요한 자산이다. 이 요소들이 실제 경기력으로 이어질지는 첫날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의 샷 선택과 퍼팅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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