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곳에서 느낀 특별한 긴장감
켈리 탄은 2026년 10월 29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 전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오전 6시 30분 무렵부터 관중이 줄을 서 있었다는 것이다. 올해 대회 출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그는 홈 팬들의 열기를 더욱 강하게 느꼈지만, 라운드 초반에는 비교적 차분하게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후반 아홉 홀에서 벌어진 연속 실수
공식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탄은 샷의 질과 스코어카드에 적힌 결과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처음 치른 아홉 홀은 1언더파였다. 그러나 후반 아홉 홀의 첫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 샷이 왼쪽으로 향했고, 불운한 바운드 끝에 볼이 긴 풀 속에 들어갔다. 탄은 볼을 언플레이어블로 선언했다. 이후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추가 타수가 필요했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다른 홀에서도 어프로치를 하기 어려운 위치에 볼을 남기거나 벙커에 빠뜨리는 등 두 번째 샷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다고 했다.
탄은 전체적인 볼 스트라이킹은 스코어보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요한 순간 여러 퍼트를 놓쳐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다음 라운드를 앞두고 퍼팅을 더 연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 상태와 가족처럼 익숙한 관중
그는 전날 많은 비가 왔음에도 코스 관리 상태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약 11.5~12 정도로 느껴졌다고 했지만, 실제 측정값은 모른다고 분명히 밝혔다. 따라서 이는 공식 코스 수치가 아닌 선수의 체감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해외 대회에서는 부모님이 몇 차례만 직접 응원할 수 있지만, 홈에서는 친구와 아는 얼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관중의 약 80%를 아는 것 같다는 표현은 친밀감을 나타낸 것이지 실제 관중 통계가 아니다.
이 인터뷰는 10월 29일 1라운드 후 진행됐다. 향후 마지막 홈 출전일 수도 있느냐는 질문은 탄의 공식 은퇴 발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출처: ASAP Sports 공식 인터뷰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