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신인왕이자 정규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조아연이 26세의 나이로 투어 은퇴를 선언했다. 조아연은 2026년 10월 29일 제주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경기 후 취재진에게 직접 계획을 밝혔다.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반복된 허리 통증과 건강 문제이며, 앞으로 방송 활동과 쇼트게임 지도에 도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올해 은퇴를 결심한 이유
조아연은 한국경제 현장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은퇴를 고민하다 약 2주 전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두바이 전지훈련 기간 비거리를 늘리려 하루 200~300개의 드라이버 샷을 치는 훈련을 이어갔고, 이후 허리 상태가 나빠져 훈련과 휴식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척추와 관련한 건강 문제, 장기 재활 후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이는 선수가 직접 설명한 결정의 배경으로, 외부에서 별도의 의학적 진단을 내리는 기사는 아니다.
신인왕과 네 번의 우승
조아연은 2019년 정규투어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바탕으로 KLPGA 신인왕을 받았으며, 이후 2승을 더해 정규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약 2년 8개월의 우승 공백을 끝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도 잊지 못할 장면으로 꼽았다.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목표의 75~80% 정도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정규투어 10년 연속 활동과 연결되는 K-10 클럽 목표를 끝내 채우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대회장 밖에서 이어갈 골프 인생
조아연은 골프와 완전히 멀어질 생각은 아니다. 당장은 방송과 행사 등 새로운 일을 경험하고, 장기적으로는 쇼트게임 코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칩샷·피치샷·퍼팅 등을 가르치는 지도 활동은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며, 이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번 결정은 여자 프로골프에서 비거리 경쟁과 체력 관리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게 한다. 그렇다고 비거리 훈련이 반드시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선수 본인이 설명한 훈련 부담과 회복의 어려움이 개인의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10월 29일 현재: 조아연이 직접 KLPGA 투어 은퇴 의사를 발표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투어 이적설이나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아니라 제주 현장 인터뷰에 근거한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