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프용품 제조사 PRGR는 2026년 10월 13일, egg 브랜드의 숏게임 전용 R 시리즈를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새 R35 웨지와 새로 추가된 R50 웨지는 일본에서 11월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비거리를 늘린다는 광고보다 그린 주변의 서로 다른 두 상황, 즉 낮게 굴리는 칩샷과 어느 정도 띄워서 멈추는 어프로치를 구분해 설계했다는 점이다.
35도와 50도: 목적부터 다르다
로프트 35도인 R35는 2005년 등장한 기존 모델의 후속작이다. 퍼팅과 비슷한 스트로크를 유도하고, 제조사는 캐리와 런의 비율을 1:3으로 설명한다. 공이 짧게 날아간 뒤 그린 위를 길게 굴러가는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중간에 벙커나 높은 장애물이 있으면 이러한 낮은 탄도는 불리하다. 새로 등장한 50도 R50은 공을 더 띄우는 용도로 설계됐으며, 제조사가 제시한 기준 비율은 1:1이다. 실제 비율은 라이, 잔디 종류와 수분, 그린 속도, 경사 및 임팩트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를 보장된 수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헤드와 그립에서 바뀐 부분
PRGR에 따르면 새 솔에는 슬라이딩 레일이 적용돼 기존 R35 대비 지면 접촉 면적을 약 절반으로 줄였다. 리딩 에지를 둥글게 만들어 땅에 깊이 박히는 현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립 외경은 종전보다 약 5mm 커져 손목 사용을 억제하고 퍼팅과 비슷한 템포를 유도하도록 했다. 톱라인과 하단 스코어라인 쪽의 두 흰색 기준선은 어드레스 정렬을 돕기 위한 장치다. 설계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신제품의 미스샷 감소율을 입증한 독립적인 비교 시험 자료는 발표되지 않았다.
공식 사양 확인
공식 제품 페이지 기준 로프트는 R35 35도, R50 50도이며, 두 모델 모두 라이각 71도, 페이스 프로그레션 2mm다. 길이는 34인치와 32인치, 총중량은 각각 559g과 553g이다. 헤드 소재와 제작 공정은 니켈·크롬·몰리브덴 합금강 정밀 주조 및 CNC 가공으로 안내돼 있다. 단조 제품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립 무게는 96g이며 헤드커버가 포함된다. 일본 소비자가격은 개당 세금 포함 33,000엔이다. 제조사는 2010년 이후의 그루브 규정에 맞는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대회에서는 별도의 적용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실전에서 유용할까?
일반 웨지로 다양한 클럽페이스 각도와 스윙 크기를 반복하기 어려운 아마추어에게는 낮은 칩샷과 띄우는 샷을 구분하는 것이 선택을 단순화할 수 있다. 반면 두 전용 웨지를 넣으면 최대 14개 클럽 구성에서 자리를 차지한다. R35는 장애물을 넘기는 샷에 적합하지 않고, R50도 깊은 벙커나 매우 높은 탄도가 필요한 상황에서 일반 로브 웨지를 모두 대체할 수는 없다. 무거운 헤드는 어떤 선수에게는 안정적인 템포를, 다른 선수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 잔디 조건별 탄도와 실제 캐리·런, 방향 편차에 관한 독립 시험이 나오기 전에는 스코어 향상을 단언하기 어렵다.
편집부 평가: 단순한 색상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50도 모델과 구조 변경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시다. 다만 실전 성능은 검증이 필요하다. 공식 자료: PRGR 발표, R35 사양, R50 사양.
사진 안내: Chiputt Golf / Unsplash의 실제 사진으로, 일반 웨지를 이용한 칩샷 연습을 보여준다. PRGR R35나 R50 제품 사진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