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호주

해리 타키스, 야자수에 걸린 티샷의 교훈과 메이저 2개 대회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출전 선수 중 최고 랭커인 해리 타키스가 지난해 두바이의 실수, 부담감과 테 아라이 링크스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했다.

해리 타키스, 야자수에 걸린 티샷의 교훈과 메이저 2개 대회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
사진 출처 및 이용 권한

2006년 4월 18일 촬영된 뉴질랜드 망가와이 골프클럽·망가와이 헤즈의 실제 기록 사진. 사진: Wendy Schotsmans /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angawhai.jpg. 라이선스 CC BY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출처 표기 시 상업적 이용 가능. 수정 없이 Base44 미디어 보관함에 저장된 사진이며 테 아라이 링크스, 해리 타키스 또는 2026년 대회 장면이 아닙니다.

호주의 해리 타키스(Harry Takis)는 202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중 세계 아마추어 랭킹이 가장 높다. 그러나 10월 28일 보도된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순위가 아니라 압박을 다루는 법, 위험을 관리하는 판단, 그리고 마지막 9개 홀까지 우승 경쟁에 남는 것이었다.

두바이의 야자수에서 배운 교훈

2025년 두바이 대회에서 타키스는 선두 경쟁을 펼치다 파4 5번 홀에서 8타, 즉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티샷 문제를 겪은 데 이어 다시 친 티샷이 야자수에 걸리는 불운까지 겹쳤다. 우승 가능성은 크게 줄었지만 그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최종 4위로 마쳤다. 올해 기자회견에서 타키스는 이 사건을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압박 속에서 위험을 줄일 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돌아봤다.

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특히 중요한 문제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한 홀의 큰 실수가 대체로 그 홀의 패배로 끝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추가된 모든 타수가 대회 전체 성적에 남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보수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공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볼을 안전한 곳에 남겨둘 가치를 비교하는 판단력이 필요하다.

출전 선수 중 최고 랭킹이어도 첫 홀은 이븐파에서 시작한다

타키스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21위였고, 뉴질랜드의 잭 스완윅(Zack Swanwick)은 그보다 두 계단 아래였다. 타키스는 높은 순위에 따른 주목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기대와 부담은 순위가 높든 낮든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선수는 이븐파에서 출발하며, 사전 랭킹이 나흘간의 샷을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의 계획은 현실적이다. 일요일 마지막 9개 홀에 들어갈 때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를 지킨 뒤 기회를 잡는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2027년 마스터스 출전 초청과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5회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단순한 상위권 성적과 우승의 차이가 매우 큰 대회다.

뉴질랜드 링크스에서 중요한 선택

제17회 대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뉴질랜드 테 아라이 링크스(Te Arai Links)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코스는 파72의 해안 링크스형 코스로, 단단하고 빠른 페스큐 잔디와 16개 홀의 바다 전망이 특징이다. 타키스는 잔디와 그린이 호주 멜버른의 샌드벨트 코스와 비슷하다며, 호주 대표 8명에게 익숙한 환경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는 선수의 전망이지 실제 성적에서 확인된 이점은 아니다. 바닷바람이 강한 코스에서는 티샷의 목표 방향, 볼의 착지 지점, 바운스와 런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 그린의 넓고 안전한 구역을 노리는 편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전략은 경기 당일 바람과 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타키스의 자신감도 예전과 다르다. 그는 2023년 로열 멜버른 대회에 처음 나섰을 때 자신이 이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는지 의심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경험을 쌓고 지난해 두바이에서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관건은 그 성장을 결정적인 순간의 샷 선택과 침착함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태그:
#해리 타키스#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호주#뉴질랜드#테 아라이 링크스#골프 심리
계속 읽기

함께 읽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