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과 비 속에서도 4만 명 넘게 찾았다
2026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나흘간 공식 관중 집계는 4만171명이다. 대회 주최사 BMW 그룹은 10월 22~25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의 결산 자료를 통해 이 수치를 발표했다. 초반 이틀은 강풍, 후반에는 비가 이어진 상황이었다. 4만171명은 나흘간의 누적 관중 수이며, 서로 다른 개인의 숫자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출전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여러 관전 포인트를 제공했다. 다만 관중 수만으로 특정 선수나 참가 정책이 흥행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단정할 수는 없다.
마지막 홀까지 이어진 우승 경쟁
일본의 요시다 유리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유해란에게 4타 뒤져 있었다. 2번 홀 이글에 이어 버디 3개를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유해란 역시 같은 홀에서 1타를 잃으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확정했다.
LPGA 공식 최종 성적은 요시다 유리 17언더파 271타(66·69·68·68), 유해란·최혜진 공동 2위 16언더파 272타, 김효주·김민솔 공동 4위 15언더파 273타다. 우승 상금은 35만2,500달러, 전체 상금은 235만 달러였다. 우승이 마지막 퍼트에서 결정됐다는 점은 현장 관람객에게 특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KLPGA 출전 확대가 갖는 의미
올해는 LPGA와 KLPGA의 합의에 따라 총 84명 중 15명이 KLPGA 배정 출전권으로 참가했다. 이 가운데 김민솔은 공동 4위, 김민선은 10위에 올랐다. 유해란·최혜진·김효주 등 LPGA 정규 멤버인 한국 선수들과 KLPGA 배정 선수들의 성적은 구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기존 발표에 따르면 2027년에는 KLPGA 출전 인원이 30명으로 늘고, 전체 출전 선수는 108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36홀 이후 컷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선수들이 국제 무대의 강자들과 함께 경쟁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관중 증가 효과는 내년 자료를 기다려야 평가할 수 있다.
홀인원과 앞으로의 과제
대회 중 또 하나의 화제는 미국의 안드레아 리가 2라운드 8번 홀(파3)에서 기록한 홀인원이었다. BMW 발표에 따르면 12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성공한 이 샷으로 전기차 MINI 컨트리맨 SE ALL4를 부상으로 받았다.
비바람 속에서도 기록된 누적 관중 4만171명은 향후 대회 규모 확대와 비교할 중요한 기준점이다. 이번 수치의 의미는 단순한 '흥행 성공' 구호보다, 실제 경기 결과와 출전 제도 변화 속에서 검증된 관중 규모에 있다.
확인한 자료: BMW 그룹 공식 결산 보도자료, LPGA 공식 최종 순위, 2027년 LPGA·KLPGA 합의 내용.
이미지 안내: 사진은 미국에서 열린 2016 라이더컵 관중의 과거 모습으로, 2026 BMW 레이디스 현장 사진이 아니다. Darb02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원본; 크기만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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