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프로골퍼 니이 유카가 자신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는 무사시가오카 골프코스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10월 26일 그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이타마현 한노시에서 열리는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의 주최 측 추천 선발전을 통과했다. 악천후 때문에 선발전은 정규 18홀이 아닌 9홀 결과로 결정됐다. 니이는 3언더파를 기록해 후반 9홀에서 출발한 선수들 가운데 공동 1위에 올랐다.
JLPGA 공식 발표에 따르면 프로와 아마추어 총 34명이 경쟁했고, 출발 그룹마다 3명씩 총 6명이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따라서 니이의 3언더파는 본선 첫 라운드 성적이 아니라 9홀 선발전 기록이다. 본선에는 96명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1억 엔이다.
니이는 JLPGA가 10월 26일 공개한 발언에서 화려한 승부수보다 현실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까다로운 홀에서는 파를 지켜 냈고, 길이가 짧은 홀에서는 버디 기회를 살렸다. 또 이번 선발전에서는 자신의 코치가 캐디를 맡았다. 그는 짧은 승부가 원래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은 아니지만 코치가 곁에 있어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수 본인의 경험에 대한 평가이지, 캐디 교체로 정확히 몇 타를 줄였다는 인과관계가 입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무사시가오카와 니이의 인연도 깊다. 2023년 이 대회에서 니이는 이하나, 야마시타 미유와 함께 3인 연장전에 진출했다. 당시 첫 연장 홀에서 이하나가 우승했고 니이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니이는 같은 대회 8번 홀에서 홀인원도 기록했다. 이번 선발전을 마친 뒤 그는 이 코스의 그린 스피드와 잔디 특성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직접 언급했다. 단순히 익숙한 장소라는 차원을 넘어 좋은 기억과 코스 적응력이 겹쳐 있는 셈이다.
이제 니이의 목표는 본선 컷 통과, 그리고 톱10 진입이다. 그는 이번 출전을 다가오는 퀄리파잉 스쿨(Q-School)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회로도 보고 있다. 이것은 향후 계획에 대한 발언이며,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이 이미 보장됐다는 뜻은 아니다.
그의 이야기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9홀 단축 선발전은 실수를 만회할 시간이 적다. 어려운 홀에서 파를 지키고 기회가 뚜렷한 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방식이 중요해질 수 있다. 둘째, 코치가 캐디를 맡으면 클럽 선택뿐 아니라 판단의 속도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니이가 특별히 강조한 부분 역시 급격한 스윙 변화가 아니라 차분함이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은 있다. 라운드 전 각 홀의 위험을 구분하고, 어떤 홀에서 파를 지키며 어떤 홀에서 공격할지 정하는 것이다. 다만 니이의 성적을 모든 선수에게 통하는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의 실제 다음 시험대는 10월 30일 본선 개막이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2026년 10월 26일 JLPGA가 공개한 니이의 선발전 직후 발언과 2023년 공식 연장전 기록을 확인해 독립적으로 작성한 해설 기사다. 별도의 장시간 독점 인터뷰로 소개하지 않았으며, 확인되지 않은 직접 인용문은 사용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