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프로골퍼 신상훈(Sanghun Shin)이 군 복무로 인한 약 2년의 공백을 딛고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27세인 신상훈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의 가쓰라가와 유토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신상훈은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54홀 종료 시점의 성적. 파71 코스에서 신상훈은 1라운드 66타, 2라운드 69타, 3라운드 68타를 적어내 총 203타(10언더파)를 기록했다. DP월드투어가 10월 24일 발표한 공식 보도에 따르면 그는 김시우, 프랑스의 앙투안 로즈너와 함께 공동 3위였다. 가쓰라가와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63타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올랐고, 케이시 자비스가 11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는 최종 라운드 전 순위이며 대회 최종 결과가 아니다.
군 복무가 만든 공백. 신상훈은 2023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2022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2023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26년 3월 뉴질랜드 오픈에서 공동 32위로 복귀전을 치렀다. 긴 공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출발이었지만 곧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단계적으로 회복한 경기력. 복귀 후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두 대회 뒤에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린 그는 9월 골프존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KPGA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바로 전주 열린 채리티 클래식에서도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들어올 때 KPGA 투어 상금 순위 선두였다는 사실은 이번 활약이 한 번의 이변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세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정힐스에서의 출발. 신상훈은 첫날 5언더파 66타로 케이시 자비스에게 한 타 뒤진 위치에 올랐다. 1번 홀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공을 그대로 홀에 넣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DP월드투어 인터뷰에서 익숙한 코스 환경과 안정적인 쇼트게임, 퍼트 감각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튿날에도 69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권을 지켰다.
3라운드 16번 홀의 아쉬운 한 끗. 토요일 신상훈은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다. 파3 16번 홀에서는 티샷이 홀을 거의 스치며 홀인원에 근접했다. DP월드투어는 이 장면을 10월 24일 공식 영상으로 공개했다. 실제 홀인원은 아니지만, 오랜 공백 후 되찾은 샷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국제 무대에서의 의미.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정규 시즌의 마지막 대회이며 이후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신상훈에게 이번 출전은 DP월드투어 통산 두 번째 대회다. 따라서 성적 자체뿐 아니라 향후 국제 무대에서의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당시에는 마지막 18홀이 남아 있었으므로 우승이나 최종 순위를 확정해 말할 수 없다.
신상훈의 복귀는 군 복무 뒤 곧바로 정상에 올라섰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투어에서 여러 차례 상위권 성적을 쌓아 자신감을 되찾았고, 그 흐름을 국제 대회로 이어 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주 최종 성적과 앞으로의 출전 결과가 그의 도약이 얼마나 지속될지 보여줄 것이다.
출처: DP월드투어 10월 24일 3라운드 공식 보도(https://www.europeantour.com/dpworld-tour/news/articles/detail/yuto-katsuragawa-equals-course-record-to-move-ahead-in-korea/), 신상훈 복귀 관련 공식 기사(https://www.europeantour.com/dpworld-tour/news/articles/detail/sanghun-shin-makes-his-mark-at-genesis-championship-on-second-dp-world-tour-start/), 16번 홀 근접 홀인원 영상(https://www.europeantour.com/dpworld-tour/news/video/watch-sanghun-shin-shaves-the-hole-with-ace-attempt/). 사진은 그린을 촬영한 과거 자료로 신상훈 선수나 이번 대회를 담은 사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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