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나르던(Naarden)의 골프파크 나르더르보스(Golfpark Naarderbos)가 오랜 폐쇄를 끝내고 다시 골퍼를 맞고 있다. 다만 전체 코스 복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현지 전문 매체 GOLF.NL은 2026년 10월 21일 실제 코스를 둘러본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공식 재개장일은 9월 12일이므로, 10월의 새로운 소식은 두 번째 개장이 아니라 재개장 후 코스 상태에 대한 점검이다.
현재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은?
운영사 홀란처 골프클럽(Hollandsche Golfclub) / HGE에 따르면 정규 코스의 10~18번 홀에 해당하는 레드 루프 9홀, 별도의 파3 쇼트골프 코스 9홀, 드라이빙 레인지가 운영 중이다. 레드 루프는 파35, 총길이 2,765m다. 반면 1~9번 홀인 옐로 루프는 여전히 복구 중이어서 18홀 정규 라운드가 완전히 가능해진 것은 아니다.
운영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은 레드 루프가 아직 핸디캡 산정을 위한 공식 퀄리파잉(Qualifying)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이 코스에서 친 기록을 공식 핸디캡에 반영할 수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10월 확인 시점의 임시 파이오니어 요금은 9홀 일반 €30, 지정 할인 €24이며, 17세 이하 골퍼는 €10으로 안내돼 있다. 실제 예약 시점의 요금은 다시 확인해야 한다.
왜 복구에 오래 걸렸을까?
네덜란드 골프 코스 설계가 **헤라르트 욜(Gerard Jol)**이 설계한 나르더르보스는 2003년 개장했다. 원래 정규 18홀과 별도의 쇼트 코스 9홀을 갖춘 시설이었다. 운영권 분쟁과 재정 문제 등으로 2017년부터 골프가 중단됐고, 이후 공식 폐쇄됐다. 오랫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까지 수목과 잡풀이 뒤덮였다.
새 운영사 HGE는 티잉 구역, 그린, 페어웨이, 벙커, 관개 시설을 복원해 왔다. 그러나 2026년 여름 가뭄으로 잔디 생육이 늦어져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밖에 없었다. 10월 현장 취재는 다시 라운드할 수 있다는 사실과 코스 품질이 완전히 안정됐다는 판단을 구분해야 함을 보여준다.
2027년 계획은 확정일이 아니다
관할 지방정부인 **호이서 메런(Gooise Meren)**은 10월 22일 갱신한 사업 안내에서 2027년 4월을 정규 18홀과 상설 클럽하우스 관련 시설의 예상 완공 시점으로 제시했다. 운영사는 더 신중하게 2027년 봄 옐로 루프 개방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상설 클럽하우스 개발도 코스 복구 완료와 연계하고 있다. 이는 계획이지 확정된 개장 날짜가 아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사회적 의미도 있다. 지방정부는 2024년 부지의 임차권을 다시 확보했고, 2026년 3월 새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호이메이르(Gooimeer) 호수 인근의 기존 스포츠·휴양 시설을 되살리는 사업으로, 새로운 골프 코스를 신설하는 계획과는 다르다.
방문 전에 확인할 것
골프장 주소는 IJsselmeerweg 110, Naarden이며 주차 구역은 P3다. 출발 전에 레드 루프 예약 가능 여부, 임시 로컬 룰, 코스 상태, 핸디캡 반영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정규 18홀 전체는 개방되지 않았다.
출처: GOLF.NL 10월 21일 현장 취재, 운영사 공식 재개장 발표, 레드 9홀·요금 안내, 지방정부 10월 22일 사업 현황.
사진은 2012년 나르더르보스의 자료 사진으로, 2026년 복구 이후 코스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