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오픈에서 빛난 16세 주니어의 기록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투의 테하스 지 상조제 골프클럽에서 10월 23~24일 제43회 남자·제22회 여자 오픈이 열렸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상페르난두 골프클럽 소속의 16세 아르투르 페르난지스(Arthur Fernandes)였다. 그는 첫날 67타, 최종일 68타를 기록해 36홀 합계 135타로 우승했다. 파72 코스를 두 차례 돈 결과 9언더파이며, 상파울루주 골프연맹(Federação Paulista de Golfe·FPGolfe)은 이를 대회 신기록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브라질 주니어 랭킹 2위였던 페르난지스는 공식 남자 스크래치 부문 준우승자와 무려 18타 차이를 만들었다. 첫날 오전에는 강한 비가 내려 코스 상태가 까다로웠다는 점에서 기록의 의미가 더 크다.
이글 1개와 버디 12개, 그리고 준우승 기록의 예외
연맹 발표에 따르면 페르난지스는 36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2개를 기록했다. 첫 라운드 5번 홀(파4)에서는 약 150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피칭 웨지로 홀에 넣어 이글을 만들었다. 이는 티샷 한 번으로 홀아웃한 홀인원(hole-in-one)이 아니다. 또한 최종 9언더파라는 기록만으로 버디 개수를 역산해서는 안 된다. 최종 타수에는 모든 홀의 결과가 반영된다.
남자 준우승 기록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마르셀루 무리치바(Marcelo Muritiba)는 80타와 69타, 합계 149타를 적어 냈지만, 연맹에 따르면 경기 중 골프 카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의 성적은 핸디캡 부문에서만 인정됐으며 스크래치 수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개최 클럽의 17세 선수 구스타부 두스 산투스(Gustavo dos Santos)가 76타와 77타, 합계 153타로 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르나르두 융에(Bernardo Junge)도 합계 153타(75·78)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라운드 성적이 77타 대 78타로 산투스가 앞섰다. 따라서 공식 우승 격차가 18타로 발표된 것이며, 다른 부문에 149타 기록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모순되지 않는다.
여자부는 줄리아나 파수스의 완승
여자 스크래치 부문에서는 히아슈 그란지 소속 줄리아나 파수스(Juliana Passos)가 첫날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82타와 78타, 합계 160타로 우승했다. 개최 클럽 선수 마리아니 시우바(Mariani Silva)는 166타(85·81)로 2위, 코루지냐 소속 지오바나 페레자(Giovana Fereza)는 171타(84·87)로 3위에 올랐다. 연맹이 밝힌 파수스의 '2026년 다섯 번째 우승'은 FPGolfe 스크래치 랭킹 반영 대회에서의 시즌 다섯 번째 정상이라는 의미다. 이 특정 오픈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는 뜻은 아니다.
다음 무대는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연맹에 따르면 페르난지스는 이번 우승을 끝으로 2026년 공식 대회 일정을 마치고, 2027년 1월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LAAC) 데뷔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1월 브라질 주니어 선수권 준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쌓으며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을 끌어올렸다. 이투에서 작성한 신기록은 그 성장세를 보여 주지만 다음 대회 성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연맹 보고서 기준으로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8개 주의 31개 클럽에서 160명이 참가했다. 주니어 유망주가 성인 아마추어와 경쟁하고 여자부 랭킹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는 지역 오픈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